4월초부터.. 엄청 오랜 기간 읽은 책이 되버렸다. 제주 여행가기 전에 다 읽고 가려고 했다가 결국 제주 여행 시작과 함께 읽기 시작. 읽고나서 갔던 곳도 있지만 갔다와서 읽은 곳도 많다. 사촌오빠와 관덕정에 다녀오고 나서 관덕정 부분을 다시 읽고 혼자 관덕정을 또 가보거나, 가시리 부분은 책 뒷부분인데 조랑말체험공원에 말타러 갔다가 그 책이 있어서 가시리부분을 읽었다던지. 뭔가.. 그냥 책을 읽을때보다 내용이 내게 더 가까이 오는 느낌이다. 이렇게 책을 읽어도 좋구나. 답사기 시리즈는 여행과 함께 읽는 게 좋겠다. 제주시내에서 간 곳이 많은데 공간이 좁아서 표시를 못하네. 하루에 관광지를 두곳 정도씩 다니거나 카페나 영화관 한 곳만 갔던 날도 있으니 나름 잘 다닌 것 같기도 해. 책과는 상관없이,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