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9

성산일출봉

4월 11일 만장굴에 갔다가 성산일출봉에 갔다. 십년만에 온 성산. 저번에 제주에 왔을때는 이 근처로 오지도 않았기때문에 이번 제주행에서는 오고 싶었다.정말 오랜만의 성산이라 혼자 감격했다. 스타벅스며 롯데리아며 도시에 있을것 같은 가게들이 있는 걸 보니 십년의 세월이 느껴지기도하고그 가게들이 내가 정말 오랜만에 왔다는 걸 느끼게 해줬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중간지점에서 성산포항. 사진에는 좁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탁 트인 조망권을 갖고 있다. 정상에서- 사진이 몇 장 더 있는데 아껴두기로. 광치기 해변을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사진을 찍고 현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내 의도대로 되지않는 게 필름 사진의 매력 아닌가 싶다.필름이 잘못됐거..

사진/JeJu 2014.05.14

이중섭미술관,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협재

4월 6일 오전에는 이중섭 미술관에 갔다. 옥상에서 주변 구경. 그리고 오후에는 에코랜드. 사람들 건너가기 위해 설치한 다리 밑을 살펴봤더니 녹이 슬고 있다... 그게 다 이 물에 흘러들어 갈텐데. 자연이 정말 예쁘지만.. 개발 때문에 습지 유지가 잘 안되는 모양인지 기계를 설치해서 물을 뿌리고 있었다. (...)난 가슴 아프게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뿌리는 물에 비치는 햇빛이 예쁜지 기념사진을 엄청 찍는다. 감상 : 형언할 수 없게 아름답고, 걱정되는 자연. 돌문화공원에서 바라본 바농오름 이 날 이후로 사진기를 안들고 맨 몸으로 다녀서 사진이 별로 없다.여행 일정중에 2/3를 사진기 없이 다닌 셈.. 며칠이 지나 드라이브 할때는 사진기를 챙겼다. 협재 바다 색 예뻐!

사진/JeJu 2014.05.14

삼성혈, 한라수목원

4월 4일 아침 일찍 찾아간 삼성혈. 직원 아저씨의 빗자루질 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듣고 들어갔다. 예쁜 정원을 둘러보는 느낌이랄까. 입장료가 비싸다는 관광객들이 있는데, 정원을 좋아한다면 아깝지 않을듯! 이 두장의 사진은 사실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삼성혈이었는지, 민속자연사박물관 주변 정원이었는지.. 나무를 좋아라해서 한라수목원이 좋다. 계절마다 와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주에 갈때마다 갈 생각이다.

사진/JeJu 2014.05.13

4월 15일 사라봉 - 별도봉 - 보통사람들

10시 정도까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기타 연습하며 빈둥거리다가 게스트하우스 스탭분들 일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적당히 눈치봐서 나갔다. (내가 참 기타를 탐냈었지. 내거보단 좋으니까.) 우당도서관 역에서 내렸더니 길이 안보여서 사라봉 역으로 간 뒤에 사라봉 - 별도봉 순서로 오름. 별도봉..........오빠가 말하던 시절엔 이런 길도 없었을텐데.. 이런 길이래도 좋구나. 별도봉에 오겠다는 결심을 빨리 이뤄서 좋다. 다음번에는 저녁 해질때 사라봉에 오고 싶다. 영주십경! 근데 사라봉-별도봉 다 합쳐도 시간이 얼마 안걸렸기에 단체 관광객 둘러보는 코스 따라 산책을 더 했다. 그리고 중앙로의 보통사람들. 점심때라서 게스트하우스 돌아가기도 애매하고 전날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식사하러 가봤다. 김밥 한줄만 먹으려..

사진/JeJu 201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