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

4월 4일 첨단과학기술단지 가는 길

이 길을 걸어서 가게 될줄은 몰랐으나 제주대 앞에서 버스를 뭘 타야되나 고민하느라고 시간을 20분이나 버렸기 때문에 그냥 걸어가자 결심하고 걷다보니 이외로 주변 풍경이 좋아서 감탄하며 걷길 정말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줬다. 한라수목원을 좀 곳곳 왔다갔다해서 체력이 빠진 상태로 길이 계속 오르막길이라 앱 계산 시간보다 더 걸려서 갔지만, 멀쩡할때 가면 사뿐사뿐 잘 갈 수 있는 길.

사진/JeJu 2014.04.17

4월 4일 삼성혈

4월 4일. 아침 일찍 갔더니 입구에서 관리자 아저씨가 빗자루 질을 하는 데, 그 소리가 좋아서 계속 듣다가 입장했다. 삼성혈에서의 사진은 대부분 필름카메라로 찍어서 당장 올릴 수 있는게 별로 없네. 거닐다보니 나무가 참 멋지더라. 아침시간에 가볍게 산책하기 정말 좋았고 의자에 앉아 나무도 한참 올려다 봤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이 소나무 가득한 공간에 묘하게 어울리고, 땅 위에는 모양을 낸 것 처럼 멋지게 떨어져 있어 사진!

사진/JeJu 2014.04.17

나머지 사진들

큰아버지 댁에서 찍은 사진 몇장- 뒷마당 귤나무에 벌써 주먹만한 귤들이 대롱대롱. 나무들이 정말 귀엽게 생겼다. 나중에 마당이란걸 갖는다면 이런 나무 심어놓고 싶어. 큰아버지 댁에 있는 동안 큰어머니께서 식후에 계속 타주시던 산딸기차. 산딸기 알맹이 먹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건강한 맛! 십년만에 본 분깡나무. 그대로 있어서 더 반가웠다. 사람 머리 크기만한 열매. (한손에 DSLR카메라를 쥐고 있느라고 비교를 제대로 못함.) 뒷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옆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버려져있는 텔레비전이 연출된 모습같아서 신기했다. 천제연 폭포 천지연 폭포는 가봤지만 천제연 폭포는 못가봤다고 했더니 즉흥적으로 와버렸다. 천지연도 좋지만... 느낌에 천제연 폭포가 더 좋은 것 같다! 당일날 풍랑주의보로 ..

사진/JeJu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