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

성산일출봉

4월 11일 만장굴에 갔다가 성산일출봉에 갔다. 십년만에 온 성산. 저번에 제주에 왔을때는 이 근처로 오지도 않았기때문에 이번 제주행에서는 오고 싶었다.정말 오랜만의 성산이라 혼자 감격했다. 스타벅스며 롯데리아며 도시에 있을것 같은 가게들이 있는 걸 보니 십년의 세월이 느껴지기도하고그 가게들이 내가 정말 오랜만에 왔다는 걸 느끼게 해줬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예뻐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중간지점에서 성산포항. 사진에는 좁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탁 트인 조망권을 갖고 있다. 정상에서- 사진이 몇 장 더 있는데 아껴두기로. 광치기 해변을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사진을 찍고 현상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런!!내 의도대로 되지않는 게 필름 사진의 매력 아닌가 싶다.필름이 잘못됐거..

사진/JeJu 2014.05.14

이중섭미술관,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협재

4월 6일 오전에는 이중섭 미술관에 갔다. 옥상에서 주변 구경. 그리고 오후에는 에코랜드. 사람들 건너가기 위해 설치한 다리 밑을 살펴봤더니 녹이 슬고 있다... 그게 다 이 물에 흘러들어 갈텐데. 자연이 정말 예쁘지만.. 개발 때문에 습지 유지가 잘 안되는 모양인지 기계를 설치해서 물을 뿌리고 있었다. (...)난 가슴 아프게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뿌리는 물에 비치는 햇빛이 예쁜지 기념사진을 엄청 찍는다. 감상 : 형언할 수 없게 아름답고, 걱정되는 자연. 돌문화공원에서 바라본 바농오름 이 날 이후로 사진기를 안들고 맨 몸으로 다녀서 사진이 별로 없다.여행 일정중에 2/3를 사진기 없이 다닌 셈.. 며칠이 지나 드라이브 할때는 사진기를 챙겼다. 협재 바다 색 예뻐!

사진/JeJu 2014.05.14

삼성혈, 한라수목원

4월 4일 아침 일찍 찾아간 삼성혈. 직원 아저씨의 빗자루질 소리가 좋아서 한참을 듣고 들어갔다. 예쁜 정원을 둘러보는 느낌이랄까. 입장료가 비싸다는 관광객들이 있는데, 정원을 좋아한다면 아깝지 않을듯! 이 두장의 사진은 사실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삼성혈이었는지, 민속자연사박물관 주변 정원이었는지.. 나무를 좋아라해서 한라수목원이 좋다. 계절마다 와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주에 갈때마다 갈 생각이다.

사진/JeJu 2014.05.13

나머지 사진들

큰아버지 댁에서 찍은 사진 몇장- 뒷마당 귤나무에 벌써 주먹만한 귤들이 대롱대롱. 나무들이 정말 귀엽게 생겼다. 나중에 마당이란걸 갖는다면 이런 나무 심어놓고 싶어. 큰아버지 댁에 있는 동안 큰어머니께서 식후에 계속 타주시던 산딸기차. 산딸기 알맹이 먹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건강한 맛! 십년만에 본 분깡나무. 그대로 있어서 더 반가웠다. 사람 머리 크기만한 열매. (한손에 DSLR카메라를 쥐고 있느라고 비교를 제대로 못함.) 뒷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옆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버려져있는 텔레비전이 연출된 모습같아서 신기했다. 천제연 폭포 천지연 폭포는 가봤지만 천제연 폭포는 못가봤다고 했더니 즉흥적으로 와버렸다. 천지연도 좋지만... 느낌에 천제연 폭포가 더 좋은 것 같다! 당일날 풍랑주의보로 ..

사진/JeJu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