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6

4월 9일 노형동 - 관덕정 - 용두암 - 사라봉

한 시야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다니! 오전 8시에 노형동 치과가서 영업시작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랑니빼고(..)돌아가다가 목적지가 바뀌어 버스 갈아타려고 동성마을 역에서 기다리는 중- 오후에는 친척오빠가 나 심심할까봐 나랑 놀아줬다.. 며칠 있으면서 몇 번이고 관덕정 앞을 지나갔는데 들어가보질 않아서 일단 관덕정. 무룐가 유룐가 긴가민가하면서 갔는데 도민 무료. 주민증과 재외도민증 내미는 현씨들. 탁 트인 공간이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놀이도 해보고~ 관덕정 다음엔 용두암. 오빠가 이런 저런 얘기를 곁들어 가이드처럼 설명해주니 정말 좋았다. 웅장함까지는 아니지만 자연이 깎아놓은 모습은 다 멋져. 그 다음엔 사라봉. 사라봉은 저녁 해질때 와야 더 좋다고 말해주셨고, 거닐면서 보이는 별도..

사진/JeJu 2014.04.21

4월 8일 농협-남원-협재-애월-다음오름

주말동안 지내면서 큰아버지 감기 걸리신줄은 알고 갔지만 추운날씨에 심해진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한테는 아버지인거라.. 걱정이 되어 다시 큰댁으로- 그렇게 떠나온지 하루만에 다시 남원행! 집 근처 농협으로 가서 딸기를 사고 출발. 이때서야 기억이 떠올랐는데, 나 여기 바로옆 농협 하나로마트 3년 전에 왔었다. 그 전날 다이소에 왔을때는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기억못하다가 기억이 나니 웃겨가지고 혼자 실실 쪼갬. 집에서 슬슬 걸어와 물건 사러 갔던 다이소가 그 다이소였다니. 2011년 8월 4일-당시에는 제주에 다이소가 별로 안들어왔을때인것 같은데 제주에도 다이소가 있다며 혼자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뒀지. 이때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선물로 복숭아와 빵을 가득 샀고 더위에 약한 ..

사진/JeJu 2014.04.19

4월 7일 남원-커피애-집

주말을 남원에서 보내고 나서 제주시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큰어머니께서 여행하며 간식하라고 한라봉을 이렇게나 싸주셨다. 우와 부내나는 간식. 한라봉만... 한박스는 넘는 양인데 이거 들고 다닌다고 눈물이 조금 났다. 이때까지는 목요일 정오에 돌아가는 일정이었으므로, 절반 이상의 일정이 지난 상태였다. 당일(월요일)은 이동 및 픽업 기다리고하다보면 애매해져서 버린다는 생각이었고 화, 수만 남은 상태. 남원에서 제주시까지 꽤 짧아서 놀랐다. 40분 정도면 가는 것 같다. 엄청 빨라졌네. 인화초에서 내려서 건너편 "커피애"라는 카페에서 책 읽으며 기다림. 그리고 만난 언니의 설득?으로 비행기표를 변경하여 그 다음주 화요일 비행기 표를 예매하면서 애초에 예정된 것 없던 일정들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제일 먼..

사진/JeJu 2014.04.19

4월 6일 의귀리 - 서귀포시 - 이중섭미술관 - 에코랜드 - 돌문화공원

오전 일찍 약 사러 읍에 갔다가, 일요일인지라 약국을 열지 않아. 서귀포시청 근처로 점점 나갔는데 결국 서귀포시내에 가서야 겨우 샀다. 읍 가는 버스 타려고 의귀리 쪽으로. 비가 많이 오면 사라지는 길이라고 한다. 이런길 걷는 것도 좋아. 약 사러 중심가까지 온게 아까워서 이중섭 미술관. 전시 관람하고 옥상에서 주변 풍경 구경. 남원으로 돌아와서 귤밭을 헤맸다. 쭈구리고 걷는 건 좀 힘드네. 이때 나무 가지들에 긁혀 손에 상처가!! 점심 먹고 오후에는 친척오빠가 에코랜드까지 태워줘서 편하게 관광 시작. 신발 찢어진걸 발견. 많이 걷기야 걸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찢어진 틈으로 양말 색이 보여. 이때부터 거렁뱅이. 에코랜드 관람;뒤에는 돌문화공원으로 걸어갔다, 바로 앞이지만 걸어가기엔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진..

사진/JeJu 2014.04.18

4월 5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남원

아무에게도 연락없이 제주에 내려와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 연박 후, 남원으로! 언니 한명에게 연락을 했더니 연락이 전해지고 전해져서 제주에 온걸 모든 분께서 알게됐다. 승차홈이 7번이라니! 좋아하는 숫자니까 괜히 더 좋다. 의귀리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의귀리. ㅠㅠ 걸어서 큰아버지댁 도착! 혹시 하우스안에 누가 있을까봐 들여다보기도 하고, 짐을 내려놓고 돌아다니기 시작! 큰댁 마당의 백년초. 살것이 있어서 편의점이 있는 읍까지 4km 가까이 걸은듯. 왜 차를 타고 다니는 지 알겠어..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검은 외투 입고 있었는데 큰아버지가 차 타고 지나가다가 날 보셨다고 한다. 나 일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검은 외투를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걷고 있었다고ㅋㅋ

사진/JeJu 2014.04.18

나머지 사진들

큰아버지 댁에서 찍은 사진 몇장- 뒷마당 귤나무에 벌써 주먹만한 귤들이 대롱대롱. 나무들이 정말 귀엽게 생겼다. 나중에 마당이란걸 갖는다면 이런 나무 심어놓고 싶어. 큰아버지 댁에 있는 동안 큰어머니께서 식후에 계속 타주시던 산딸기차. 산딸기 알맹이 먹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건강한 맛! 십년만에 본 분깡나무. 그대로 있어서 더 반가웠다. 사람 머리 크기만한 열매. (한손에 DSLR카메라를 쥐고 있느라고 비교를 제대로 못함.) 뒷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옆마당(?)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버려져있는 텔레비전이 연출된 모습같아서 신기했다. 천제연 폭포 천지연 폭포는 가봤지만 천제연 폭포는 못가봤다고 했더니 즉흥적으로 와버렸다. 천지연도 좋지만... 느낌에 천제연 폭포가 더 좋은 것 같다! 당일날 풍랑주의보로 ..

사진/JeJu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