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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글자는 '가독성'이 1순위가 되어야한다는 믿음이 있다. 잘된 캘리그라피는 멋스러우면서도 한눈에 쉽게 읽히는거라고 생각한다. 내 기준에 무슨글자인지 알아보느라 눈알을 굴리는 순간 그 글자는 별로인거지~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시선이 흐르면서 읽히는 가독성이 좋아야한다.---한글 탐구는 그렇다치고, 영어는 어떻게? 항상 궁금한게 내가 그 문화권에서 성장한게 아니라서 영어 글자체에 대한 느낌이 그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의 미적감각과 다를수 밖에 없다는 것. 이해하려고 노력해봐도 감이 안와. 알파벳수가 적으니까 폰트를 만들어 보려고 생각한적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다. 벡터 이미지로 폰트를 만들어놓기만하면 폰트파일로 만드는 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문제니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게 먼저지...

글/그날 그날 2014.08.13

marcel

마르쉘 프루스트는 마들렌을 먹고 7권 분량의 이야기를 쓰게 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도 마들렌을 먹고 기억(이야기)을 마주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을 읽지 않아서 책 내용에 대해서 쓸 수는 없고, 작가의 이름이 영화에 그대로 사용되는 점이 재밌다. 아틸라 마르쉘, 마담 프루스트. 그리고 노래 attila marcel. 영화를 봤을 때 게시글을 썼는데- 아직도 생각이 날 정도로 여운이 크게 남아있나보다.

글/그날 그날 201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