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eJu 27

4월 11일 만장굴 - 성산일출봉

별로 계획을 짜고 내려왔던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별 생각없는데 언니가 어디 갈거냐고 계속 물어봐주셔서 쥐어짜내듯 일정을 만들어냈던 나날들. 태워다주신다기에 버스타고 가기에 애매한 만장굴..에 가기로 했다. 계속 며칠째 얇은 가디건 한장 걸치고 다니다가 딱 이 날 모자달린 검은 외투를 입고 나갔는 데 정말 신의 한수였다는 건 만장굴에 가서 알았지. 매표소에 지폐 몇장 손에 쥐고 지불할 준비하며 -도민 할인 됩니까? 라고 물었더니 혼자냐며 혼자는 무료라고 해서... 멋쩍게 0원짜리 표를 끊고 입장. (입장객 통계를 내려고 그러나?) 만장굴 사진 없음. 필카를 들고 갔었는데 굴은 어둡기에- 폰 플래시 터트리는 몰상식한 짓 하기도 싫고 그냥 보는 데 집중했던 만장굴. 다음번엔 직원아저씨한테 가이드 부탁드려야겠다..

사진/JeJu 2014.04.22

4월 10일 조랑말체험공원 - 성읍1리

표선면에서도 가시리 가는 버스가 있다길래 인화초였나? 어디 정류장에 정차중이었던 버스에 올라타 가시리 경유 안하는가보다하고 표선면 가는 요금 3300원을 찍어내고 탔는데 지도를 보면 표선면에서 가시리 가는 건 거리가 멀어. 혹시나해서 앞쪽 좌석에 앉은 할머니들에게 묻기! 나 : 삼춘, 이 버스 가시리 감수꽈? 할머니 : 안가. 헉. 버스기사님이 내가 안됐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가시리 가는거 하루에 4번 밖에 없고 내가 가고 싶은 위치로(가시사거리) 정확히 가려면 성읍1리에서 내려서 그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라고 내릴 곳도 알려주셨다. 그래서 성읍1리 정류소 ^_^ 이날부터인지 전날부터인지 입이 트여서 삼춘 소리가 잘 나오기 시작했기에!같이 내린 할머니 한 분이 옆에서 같이 버스 기다리시길래 말도 붙여봤다..

사진/JeJu 2014.04.21

4월 9일 노형동 - 관덕정 - 용두암 - 사라봉

한 시야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나무를 볼 수 있다니! 오전 8시에 노형동 치과가서 영업시작 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랑니빼고(..)돌아가다가 목적지가 바뀌어 버스 갈아타려고 동성마을 역에서 기다리는 중- 오후에는 친척오빠가 나 심심할까봐 나랑 놀아줬다.. 며칠 있으면서 몇 번이고 관덕정 앞을 지나갔는데 들어가보질 않아서 일단 관덕정. 무룐가 유룐가 긴가민가하면서 갔는데 도민 무료. 주민증과 재외도민증 내미는 현씨들. 탁 트인 공간이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놀이도 해보고~ 관덕정 다음엔 용두암. 오빠가 이런 저런 얘기를 곁들어 가이드처럼 설명해주니 정말 좋았다. 웅장함까지는 아니지만 자연이 깎아놓은 모습은 다 멋져. 그 다음엔 사라봉. 사라봉은 저녁 해질때 와야 더 좋다고 말해주셨고, 거닐면서 보이는 별도..

사진/JeJu 2014.04.21

4월 8일 농협-남원-협재-애월-다음오름

주말동안 지내면서 큰아버지 감기 걸리신줄은 알고 갔지만 추운날씨에 심해진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한테는 아버지인거라.. 걱정이 되어 다시 큰댁으로- 그렇게 떠나온지 하루만에 다시 남원행! 집 근처 농협으로 가서 딸기를 사고 출발. 이때서야 기억이 떠올랐는데, 나 여기 바로옆 농협 하나로마트 3년 전에 왔었다. 그 전날 다이소에 왔을때는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기억못하다가 기억이 나니 웃겨가지고 혼자 실실 쪼갬. 집에서 슬슬 걸어와 물건 사러 갔던 다이소가 그 다이소였다니. 2011년 8월 4일-당시에는 제주에 다이소가 별로 안들어왔을때인것 같은데 제주에도 다이소가 있다며 혼자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뒀지. 이때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선물로 복숭아와 빵을 가득 샀고 더위에 약한 ..

사진/JeJu 2014.04.19

4월 7일 남원-커피애-집

주말을 남원에서 보내고 나서 제주시로 넘어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큰어머니께서 여행하며 간식하라고 한라봉을 이렇게나 싸주셨다. 우와 부내나는 간식. 한라봉만... 한박스는 넘는 양인데 이거 들고 다닌다고 눈물이 조금 났다. 이때까지는 목요일 정오에 돌아가는 일정이었으므로, 절반 이상의 일정이 지난 상태였다. 당일(월요일)은 이동 및 픽업 기다리고하다보면 애매해져서 버린다는 생각이었고 화, 수만 남은 상태. 남원에서 제주시까지 꽤 짧아서 놀랐다. 40분 정도면 가는 것 같다. 엄청 빨라졌네. 인화초에서 내려서 건너편 "커피애"라는 카페에서 책 읽으며 기다림. 그리고 만난 언니의 설득?으로 비행기표를 변경하여 그 다음주 화요일 비행기 표를 예매하면서 애초에 예정된 것 없던 일정들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제일 먼..

사진/JeJu 2014.04.19

4월 6일 의귀리 - 서귀포시 - 이중섭미술관 - 에코랜드 - 돌문화공원

오전 일찍 약 사러 읍에 갔다가, 일요일인지라 약국을 열지 않아. 서귀포시청 근처로 점점 나갔는데 결국 서귀포시내에 가서야 겨우 샀다. 읍 가는 버스 타려고 의귀리 쪽으로. 비가 많이 오면 사라지는 길이라고 한다. 이런길 걷는 것도 좋아. 약 사러 중심가까지 온게 아까워서 이중섭 미술관. 전시 관람하고 옥상에서 주변 풍경 구경. 남원으로 돌아와서 귤밭을 헤맸다. 쭈구리고 걷는 건 좀 힘드네. 이때 나무 가지들에 긁혀 손에 상처가!! 점심 먹고 오후에는 친척오빠가 에코랜드까지 태워줘서 편하게 관광 시작. 신발 찢어진걸 발견. 많이 걷기야 걸었지만 그래도 그렇지. 찢어진 틈으로 양말 색이 보여. 이때부터 거렁뱅이. 에코랜드 관람;뒤에는 돌문화공원으로 걸어갔다, 바로 앞이지만 걸어가기엔 그렇게 가깝게 느껴지진..

사진/JeJu 2014.04.18

4월 5일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남원

아무에게도 연락없이 제주에 내려와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 연박 후, 남원으로! 언니 한명에게 연락을 했더니 연락이 전해지고 전해져서 제주에 온걸 모든 분께서 알게됐다. 승차홈이 7번이라니! 좋아하는 숫자니까 괜히 더 좋다. 의귀리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의귀리. ㅠㅠ 걸어서 큰아버지댁 도착! 혹시 하우스안에 누가 있을까봐 들여다보기도 하고, 짐을 내려놓고 돌아다니기 시작! 큰댁 마당의 백년초. 살것이 있어서 편의점이 있는 읍까지 4km 가까이 걸은듯. 왜 차를 타고 다니는 지 알겠어.. 바람 많이 불고 추워서 검은 외투 입고 있었는데 큰아버지가 차 타고 지나가다가 날 보셨다고 한다. 나 일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검은 외투를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걷고 있었다고ㅋㅋ

사진/JeJu 2014.04.18

4월 2일 ~ 4월 4일 레인보우 인 제주

4월 2일부터 4일까지 2,3,4-3일 연박. 사실 예약했던 것도 공항 근처기도 했지만 이름 때문에!하와이라면 껌뻑 죽는 내가 하와이 주 상징인 레인보우라는 이름을 지나칠 수가 없지! 4월 2일엔 4시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도청으로 달려가서 재외도민증을 방문수령하고, 버스 환승할인 받으려고 또 열심히 뜀. 숙소 도착한 뒤 맛집 물어서 자매국수가서 고기국수 먹은게 끝. (저녁먹기 전에 삼성혈에 갔으나 이미 관람 가능 시간을 넘겨서 그 앞의 돌하르방 감상하고, 살짝 거닐고 말았다.) 후에 친척 언니오빠들한테 자매국수가서 국수 먹었다니까 "잘먹었네!"라고 해주셨다. 4월 3일은... 분명 오전 9시에 출발했는데 낮 12시 반쯤 다랑쉬오름 정류장에 도착했고, 용눈이오름 갔다 숙소 돌아오니 저녁때라 근처 시장가서..

사진/JeJu 2014.04.17

4월 4일 첨단과학기술단지 가는 길

이 길을 걸어서 가게 될줄은 몰랐으나 제주대 앞에서 버스를 뭘 타야되나 고민하느라고 시간을 20분이나 버렸기 때문에 그냥 걸어가자 결심하고 걷다보니 이외로 주변 풍경이 좋아서 감탄하며 걷길 정말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줬다. 한라수목원을 좀 곳곳 왔다갔다해서 체력이 빠진 상태로 길이 계속 오르막길이라 앱 계산 시간보다 더 걸려서 갔지만, 멀쩡할때 가면 사뿐사뿐 잘 갈 수 있는 길.

사진/JeJu 2014.04.17

4월 4일 한라수목원

4월 4일 삼성혈 - 민속자연사박물관 - 한라수목원 - 넥슨컴퓨터박물관 - 다음본사 입구 이 일정중에 아직 쌩쌩할 때. 이 일정이 미리 정해놓고 움직인게 아니라 간김에 바로 옆인데 가보지 뭐. 전부 이런식으로! 불과 며칠전에 올림픽공원에서 숲길 같은 곳만 골라다니며 뱀 만났을때 어떻게 할 건지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 이 안내문 보자마자 빵터짐. 나... 지금을 위해서 이미지트레이닝 한건가. 마음의 준비는 됐다! 한라수목원에서의 사진은 필름카메라로 찍었거나 동영상.

사진/JeJu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