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날 그날

탑밴드 장미여관

hyunhana 2012. 6. 30. 19:11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장미여관 / 2011. 11. 01


틀어놓은 TV에서 탑밴드 예고 방송을 보았다. 장미여관이 마지막에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부르는 걸 보니 반가웠다.


장미여관이 탑밴드를 통해서 이름을 알리고 인지도를 올리면서 나 또한 "봉숙이"를 듣게 되었는데,


퍼포먼스가 좋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였다.


그 후 다른 음반을 사러 핫트랙스를 갔다가 발견한 장미여관 음반을 보고 지나칠 수가 없어서 구입. 


그렇게 장미여관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1. 봉숙이 2.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3. 나 같네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까지는 장미여관에 대해 예상한 느낌? 이었지만, 나 같네를 듣는 순간 장미여관이 좋아졌다.


이런 느낌의 노래를 부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니와 그 노래에게서 기운을 얻었기 때문에 자꾸 듣게 된다.


견뎌야 살 수 있다... 실연에 관한 노래 같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 힘든 모든 상황에서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노래 같아서 좋다.


노래는 정말 만든 사람이 아닌 듣는 사람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 게 이런 경우겠지. 


그 고마움에, 이 한 곡으로 그 다음 음반을 기대하게 되었다. 



장미여관의 음악이라고는 이 음반에 수록된 3곡 밖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 다음 음반을 듣고 싶으니까..


반짝 인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음악 활동하기를 기대해본다.